2018 비교과 우수 후기 공모전(SM-人 예비대학 외)
- 작성자 정희도
- 작성일 2019-02-14
- 조회수 3685
제 비교과 활동의 시작은 “SM-人 예비대학”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정식으로 상명대학교에 입학하기 전 약 5일간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제가 학교에 대해 미리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활동은 교내 비교과프로그램 소개, 글쓰기 수업, 프로그래밍 수업, 영어 수업으로 구성이 되었고, 비슷한 학과끼리 반이 나뉘어 함께 수업도 듣고 밥도 같이 먹었는데 이렇게 진행이 되다 보니 친구를 금방 사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한 반당 선배 몇 분이 함께 배정되어 대학 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비교과 활동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화상 영어 프로그램이나 교환학생 프로그램, 디즈니 인턴십 프로그램 등에 대한 설명을 미리 들어볼 수 있었고, 관심 있는 활동들을 미리 메모해 두었다가 입학을 하자마자 찾아서 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SM-人 예비대학”은 조금 더 알찬 대학 생활을 하고 싶은 예비 대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으며 특히나 반별로 활동이 진행되기 때문에 친구들을 미리 사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 나중에 학교에 입학 했을 때 적응하기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상명대학교에 입학한 뒤 참여한 다양한 비교과 활동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활동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문제해결 능력캠프”입니다. 캠프명에서부터 짐작할 수 있듯이 이 프로그램은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해 가는 능력을 키우며 문제해결 능력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는 것을 목표로 한 캠프입니다. 약 7명~8명이 한 팀이 되어 활동이 진행되었는데 ‘마시멜로 탑 쌓기 활동’, ‘last on the moon’이라는 활동을 통해 먼저 팀원들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나 마시멜로 탑 쌓기는 몸을 움직이면서 서로 협력하며 진행하다 보니 팀원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업 멘토와의 만남’이라는 시간도 마련되어 현직자분들과 대화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현직자분들을 만날 기회가 거의 없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가 관심 있는 회사에 다니고 계신 현직자분들을 만나 평소 회사 생활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을 여쭤볼 수 있었고, 다양한 인생 조언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희 조에는 블리자드에서 근무하고 계신 멘토분이 배정되었는데 활동이 끝나고 난 뒤에 따로 시간을 내어 멘토님이 블리자드 본사 탐방도 시켜주셔서 회사를 직접 탐방해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를 얻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도 했는데 이 활동은 고객, 경영기획, 총무, 마케팅, 영업, 생산, 품질관리로 역할을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앞서 배운 문제해결을 직접 적용해보는 게임이었는데 직무별 활동도 파악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정리를 해보자면 “문제 해결캠프”를 통해 저는 문제해결 프로세스에 대해 학습하고,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직접 적용해보며 추가로 기업 멘토님들과도 만날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이 굉장히 알차게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정말 유익하며 직업기초능력 중 하나인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직무별 업무에 대해 좀 더 쉽게 이해해 보고 싶다면 이 활동에 참여할 것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어렴풋이나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며 기업 멘토님들께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시는지 구체적으로 질문해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활동은 ‘나라오름 의사소통능력 키움 캠프’입니다. 이 활동은 ‘인간관계 개선을 위한 의사소통 훈련, 창의적 아이디어 발상 기법, 그랜드 캐니언 대모험’ 크게 이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의사소통 훈련 활동은 강사님의 강연으로 진행이 되며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창의적 아이디어 발상 기법은 ‘디자인 씽킹’에 대해 학습하며 팀별로 우리 주변에서 문제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이야기한 다음 그 문제들 중 한 가지를 골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아이디어를 내고 시제품을 직접 제작해보는 활동입니다. 이 활동이 가장 중점적으로 이루어지는데 함께 의견을 나누고, ppt를 만들며 우드락이나 과학상자 등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해 시제품도 제작하다 보니 활동 후 가장 뿌듯했으며 그 과정도 매우 즐거웠습니다. 또한, 그랜드캐년 대모험 활동 같은 경우 계획의 중요성과 역할 및 목표의 중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활동입니다. 한 가지 큰 목표를 이루는 데 있어 세부적인 목표들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적절한 역할 분담을 통해 미리 계획을 세우고 활동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활동입니다.
‘의사소통능력 키움 캠프’ 의 가장 큰 특징은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학생들도 함께한다는 점입니다. 평소 천안캠퍼스 학생들을 만날 기회는 없는데 이 기회를 통해 더 다양한 학과의 친구들을 만나 볼 수 있었고, 아무래도 더 많은 학과의 학생들이 모이다 보니 아주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활동하는 과정에서 함께 의견을 나누고 조율하며 설득하는 과정이 이루어졌고, 이를 통해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이 고민인 학생이 있다면 이런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보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추천해주고 싶은 활동은 ’멘토를 찾아 떠나는 여행‘입니다. 저는 문제 해결캠프 때 현직자분들을 처음 뵙고 난 뒤, 현직자분들을 만나는 것이 매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래서 이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 활동은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진행됩니다. 우선 직무 체험 워크숍이라고 해서 각자 한 가지씩 직무를 맡아 활동을 진행한 뒤 다른사람들과 함께 자신이 맡은 업무에 관해 정보를 공유하며 여러 직무에 대해 파악하는 활동이 있는데 문제 해결캠프 때 보다 더 구체적으로 직무에 대해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진행된 활동은 공통역량에 관한 워크숍이었습니다. 이 활동 때에는 직업 기초능력들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직접 멘토분들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저는 아워홈에서 재무회계 중 경영 관리 업무를 맡고 계신 멘토분을 만났습니다. 평소 마케팅이나 인사 업무를 맡고 계신 분들은 꽤 봤었는데 재무회계 실무자분을 만나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멘토님께서 직접 자료까지 준비해오셔서 재무회계 업무에 관한 설명도 해주시고, 대학생 때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은지에 대한 조언도 해주셔서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아직 1학년이라서 면접이나 자소서에 관한 도움을 받지는 못했으나 어떤 식으로 천천히 준비해 나아가야 할지 큰 틀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 활동은 3, 4학년분들이 참여하신다면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아 고학년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