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비교과 우수 후기 공모전(우수강의 에세이 공모전)
- 작성자 정희도
- 작성일 2019-02-14
- 조회수 4036
2018학년도 비교과 우수 후기 공모전
비교과 프로그램명 | 내가 수강한 멋진 강의 에세이 공모전 |
제출일자 | 2018.11. 25 |
학 과 | 000000과 |
학 번 | - |
이 름 | 000 |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 중 ‘내가 수강한 멋진 강의 에세이 공모전’ 이하 ‘우수강의 에세이 공모전’을 학생들에게 추천한다. 먼저, 우수강의 에세이 공모전에 대하여 간단히 소개를 하겠다. 본 공모전의 개최는 매 학기가 끝나기 약 한 달 전에 열리며, 학생이 한 학기 동안 수강한 과목 중 추천하고 싶은 강의를 에세이의 형태로 작성하여 제출하는 것이다. 에세이에는 간단한 강의소개, 강의의 추천이유, 교수님의 특별한 교육방법, 그리고 강의에 대한 나의 느낌을 자세히 서술하면 된다.
나는 2017년도 2학기와 2018년도 1학기, 총 2번을 본 공모전에 참여하였다. 두 번이나 공모전에 참여를 한 이유는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강의”와 “잘못된 점을 짚어주고 고칠 수 있게 도와주는 강의”를 나만 알고 간직하는 것이라 아니라 다른 학생들에게도 알려줄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누구나 하나쯤은 굉장히 유익했고 지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강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이러한 강의를 학교 학생들에게 공개적으로 소개하고 추천할 수 있는 방법이 본 공모전이다. 또한, 에세이를 작성하면서 자신의 한 학기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수업내용을 연계하여 듣던 고등학교 때와 다르게 대학교의 강의는 수강신청을 하여 한 학기만 해당강의의 수업을 듣는다. 일부 전공을 제외하면 한 학기가 끝나고 나서 다음 학기에 연계되는 강의가 거의 없으며, 아예 분야가 다른 새로운 수업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에 자신이 수강했던 강의가 어떠한 방식으로 강의가 진행이 되었었고, 강의 내용은 일부만 기억에 남고 잊게 될 것이다. 하지만, 본 공모전을 참여하여 에세이를 쓰면 이러한 것들을 극복할 수 있다. 왜냐하면 수업 당시에 어떤 내용을 배웠는지, 해당강의를 하신 교수님만의 특별한 진행방식을 떠올릴 수 있고, 다음 학기의 강의선택 시 자신이 이전에 들었던 교수님의 강의를 선택할 수 있기에 다음 학기의 강의 선택을 위한 고민의 시간이 보다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나도 처음에는 에세이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 지 고민을 하다가 많은 시간을 흘려보냈었다. 이러한 고민은 나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떻게 글의 방향을 설정해야 하는 지에 대해 알려주고 싶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일단 자신이 해당학기에 수강했던 강의를 모두 떠올려본 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강의를 선택하면 된다. 힘들었던 강의도 괜찮으며, 자신이 강의를 들으며 얻은 것이 많았다고 생각하는 강의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 다음 교수님의 인상 깊었던 수업진행방식과 강의 전체에 대한 나의 느낌에 대하여 서술하면 된다. 누군가는 어차피 다 같은 주입식 강의식인데 어떤 수업방식을 에세이에 서술해야하는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다시 한 번 곰곰이 생각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인상 깊었던 것은 특별한 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평범함 속에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누군가에게는 인적인 경험, 수업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설득에도 불구하고 몇몇 학생들은 아직 에세이를 쓰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이전의 공모전 수상작들이 어떻게 글을 썼는지에 대해서 꼭 봐야 직성이 풀리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학생들에게는 직접 교수개발학습센터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본 센터는 송백관에 위치해 있으며, 방문시 이전 학기의 수상작들을 손 쉽게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의 수상작이 공개가 되지 않아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대부분의 공모전보다 접근성이 가까우며, 자신이 어떻게 에세이를 써나갈 지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글을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본 공모전에 참여를 결정한다고 해도 어떤 강의를 선택하여 에세이를 쓸지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2017년 2학기와 2018년 1학기 공모전에 작성한 두 강의는 학생들이 흔히 부르는 개인과제, 조별과제, 발표가 없는 학점을 잘 주는 꿀 강의가 아니었다. 오히려 위의 언급한 것들을 모두 수행하는, 학생들이 수강하기를 싫어하는 강의였다. 강의를 들을 때에도 타 강의에 비해 과제 수행 시간도 오래 걸리고 중간, 기말고사의 시험 난이도도 상당히 높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러한 강의를 듣고, 추천했던 이유는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대학에서 강의다운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였고, 강의를 들을 당시에는 어렵지만 학기가 마친 뒤에는 얻어가는 것이 많은 강의이기 때문이다.
‘교내 공모전이기 때문에 상금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하여 참여를 하지 않고, 그렇기에 외부 공모전의 참여를 우선시하는 학생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본 공모전은 수상자에게는 상금이 지급된다.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이 상금은 포상성이며, 등록금 외의 장학금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만약 등록금 내의 장학금으로 인해 상금을 받지 못한 학생들과 전액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도 수상 시 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만약 공모전에 수상하게 될 경우 문집으로 발간되어 지는데, 이는 자신의 글에 대해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누군가 나에게 또 다시 우수강의 에세이 공모전에 참여할 것이냐고 묻는다면 고민하지 않고 YES!를 말할 것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강의 에세이를 쓰면 과거에 내가 어떠한 강의를 들었고, 각 교수님만의 특별한 교육방법, 그 당시 나의 느낌과 감정을 다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후에 언젠가 나의 비교과프로그램 추천후기가 학생들에게 보여 질 기회가 생기게 되어 학생들이 나의 글을 읽어본 뒤에는 반드시 우수강의 에세이 공모전을 참여하겠다는 마음이 생겨 반드시 신청을 하게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