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상] 비교과 우수 후기 공모전(중국 산업 시찰단)
- 작성자 정희도
- 작성일 2019-02-14
- 조회수 20195
<육남매의 중국 상해 탐방기>
[글로벌 산업시찰]Global Business Benchmarking in China(중국 산업 시찰단)
1. OT 및 사전준비, 설렘과 불안
17년도 1월 첫 OT를 시작으로 조가 만들어졌고, 2018년 1월 2일 창업아이템 발표, 1월 8일 창업아이템을 발전시키는 The Value Proposition Canvas 토론을 진행했다. 3번의 OT와 수많은 토론을 거친 뒤 ‘밀크티’라는 주제로 오리지널 밀크티 카페인 ‘밀크티파니(MilkTea+Tiffany)'라는 창업아이템이 완성되었다. 서로 모두 다른 과, 다른 나이, 다른 가치관을 가진 6명의 사람들이 모여 어색함을 뒤로 하고, 중국산업시찰단이라는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1년 간 달려왔던 프로그램의 막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2. 중국 상해로 출발, 상명대에서의 유일한 경험 : 기업탐방
2학년 2학기 때 상해로 한 학기 어학연수 다녀온 경험이 있어 나에게 상해란 매우 익숙한 곳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6명이 함께한 중국 상해는 그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느낌과 경험을 안겨주었다. 이 6명의 사람들은 중국 상해에서 무엇을 보았고, 어떠한 것을 느꼈기에 지금까지 인연이 이어져 오고 있는 걸까.
4박 5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우리는 중국의 많은 기업들을 가보았다. 중국의 최대 여행사 C-trip, 네이키드 허브, 알리바바(하마선생) 등 상명대 중국산업시찰단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가보지도 못했을 곳을 34명의 학생들이 함께했다. 특히 C-trip에서 1학년 때 중국산동으로 1달 어학연수를 갔을 적 만났던 오빠를 인턴과 시찰단 사이로 보게 되었다. 새로우면서도 독특한 자극을 주는 경험이었다. 그는 중국의 무엇을 본 것일까? 그리고 알리바바 하마선생에서의 강연과 탐방은 우리 개인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한국의 발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게 해줄 수 있게 해주었다.
만일 중국산업시찰단이 아니었다면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었을까. 산업시찰단을 다녀오고 나서 학과 사람들에게 시찰단 추천을 얼마나 많이 하고 다녔는지 모른다. 그만큼 의미가 깊었던 활동이었다. 단순히 보여주기식 기업탐방 혹은 놀기만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중국의 기업탐방을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고, 일생에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싶은 소중한 인연들을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었고, 나에게는 인생의 전환점이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3. 현지조사, 본격적인 밀크티 탐방!
한국에서 사전조사를 했을 때, 조사했던 상해의 밀크티 가게를 모두 가보는 것. 그것이 우리의 현지조사였다. CoCo나이차, 해피레몬, 이디엔디엔 등 8개 정도의 가게를 찾아 밀크티를 한 가게당 2개 이상씩 마셔보면서 한국에서 ‘밀크티파니’를 개업했을 때 도입하면 좋겠다 싶은 장점들을 정리해보았다. 4박 5일 동안 밀크티를 엄청나게 마셨음에도 우리 육남매는 한국에 와서도 밀크티 가게에서 모임을 가졌다고 한다.
4. 팀원들의 숨겨진 능력과 시너지 효과 발휘 _ 중국어 인터뷰와 영상 부문 수상
우리 팀의 이름이 ‘육남매’인 이유는 각자 뛰어난 능력이 다르고, 협력이 그 어느 팀보다 좋았기 때문이다. 중국에 오기 전에 수많은 팀플로 다져놓은 팀워크와 각자 다른 뛰어난 능력을 바탕으로 4박 5일 동안 타이트에게 진행했던 현지조사와 현지발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나는 한국과 중국 두 나라 모두에서 중국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중국에서 인터뷰를 못할 상황을 대비해서 한국에서도 인터뷰를 준비했는데, 다행히도 두 나라 모두에서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중국어 인터뷰 영상을 만들기 위해 한국에서 사전에 인터뷰를 만들었고, 중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두 번째 사진의 인터뷰를 따기 위한 과정에서 비하인드가 있었는데 그 과정이 재미있으면서도 참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중국 상해에 아는 친구가 있어 ‘우리가 상해에 가니 인터뷰를 해줄 수 있겠냐’고 Wechat(중국의 채팅앱)으로 중국에 가기 전 부탁했고, 그 친구가 직접 우리가 묵는 호텔로 찾아와 인터뷰를 해주고 중국 양꼬치를 사주었던 비하인드가 있다. 인터뷰 하나를 위해서 그 늦은 시각에 찾아와 준 마음이 너무 고마워서 발표준비를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중국어 자료를 찾고, 인터뷰를 만드는 과정 그리고 인터뷰어를 섭외하는 과정까지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순조롭게 영상이 만들어져서 기분이 정말 좋았고 뿌듯했다.
육남매조의 협업은 대단했다. 다들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밤을 새워 ppt자료를 완벽하게 만들어준 00, 00, 00오빠!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던 00와 00의 영상! 그리고 중국어 인터뷰까지☆ 너무나도 완벽한 팀워크에 틈을 찾아볼 수 없어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팀원들의 노력과 00와 00의 영상편집실력으로 만들어진 중국산업시찰단 3기 육남매조 영상은 영상 부분 상을 받게 되었다. 이 글을 쓰면서 다시 영상을 보아도 그 때의 기억이 너무나도 생생하다. 얼마 전 만난 팀원들은 여전히 그대로 밝고 열정적이다. 중국산업시찰단을 다녀온 지 1년이 다 된 지금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길을 가고 있는가. 여전히 그 때처럼 열정적인가. 열정적이고 싶은, 열정적인 당신을 위해 중국산업시찰단을 꼭 추천해주고 싶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육남매조 영상의 마지막 코멘트이다.
"세상이 그렇게도 넓다던데 우리가 한번 가보겠습니다."